음, 2022년도 이제 1시간 30분 남았습니다.
2022년 한 해는 저에게 있어 다사다난한 해였습니다, 여러모로...
2022년이라고 다른 해랑 크게 다를게 없기도, 혹은 있기도 했습니다.
2022년은 첫 해의 시작부터 2021년과 크게 다를것 없어 보이는 해였습니다.
코로나는 여전하고 우리 모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해였습니다. 아마 2023년도 그렇겠지만, 2022년도 마스크를 조금씩 벗기 시작한 것 외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2022년에서 가장 큰 일이라면 역시 제가 연합우주에 처음 들어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새 SNS를 시작한다는 일 자체가 생각보다 힘든 일입니다. 기존 인맥들도 있고, 기존 SNS가 훨씬 손에 익었을 확률이 높으니, 쉽게 옮기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5월 초에 연합우주에 처음으로 도착해서, 벌써 연합우주에 정착한지도 8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제가 활동하는 인스턴스인 stella.place도 1주년을 앞두고 있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그 외에는 코로나네요, 코로나가 득실거린다는때 걸리지 않고 하필이면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코로나에 걸리게 되어 상당히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다보니 코로나가 상당히 비현실적인 질병으로 여겨졌는데, 폐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한번 들이고 난 후로부터는 확 실감되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에 걸렸던 코로나가 완치되고 난 후로는 독감에 걸렸습니다.
병원에서 감기로 진단해서 감기인 줄 알고 살았으나, 열만 나지 않고 몸이 쑤시고 거의 죽을것 같았기에 다시 병원에 가니 독감이였습니다.
타미플루같은 독감 전용 항생재를 먹지 않고 버티려니 매우 죽을맛이였습니다. 3일간 독감 확진 없이 감기약만 먹고 면역계가 이겨내기만을 바랬는데, 역시 아픈건 그지없었습니다.
예전 독감앓이때는 3일 앓고 나머지 4일은 타미플루 나머지 남은거 까먹으며 살았는데, 이번 독감은 열흘 넘게 고생했습니다.
약을 먹을땐 참을만 했지만, 약이 없으니 상당히 괴로웠던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독감도 코로나같이 시험을 며칠 앞두고 걸렸던지라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회고해보니 여러모로 건강으로도 문제가 많았던 한 해입니다.
인간적으로도 여러모로 성장했던 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1~2월쯤 가졌던 성격과 12월이 다 끝나가는 내 자신을 들여다보니 내 성격이 상당히 달라져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물론, 사람이 연말이 가니 약간 나사가 풀린 면이 있긴 합니다만 역시 사회와 새로운 1년을 시작하며 성격이 많이 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성격의 근본적인 골조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사소한 부분에서 가치관과 성격의 변화가 있다고 해야할까요.
인간관계적으로 많은 일은 아니였지만 작년보다는 멘탈적으로 훨 나아졌다는 생각과 고통스러운 친구들의 얼굴을 덜 봐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모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지만 올해도 잘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2022년 1년도 이제 1시간 남았지만 남은 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